에스티씨라이프(STC) 줄기세포연구소, 파킨슨병 치료 성과 발표

에스티씨라이프(STC) 줄기세포연구소, 파킨슨병 치료 성과 발표

기사승인 2013-03-29 13:23:02
[쿠키 건강] 불치의 병으로 여겨졌던 ‘파킨슨병’ 치료길이 국내 줄기세포 연구 의료진들에 의해 열렸다.

생명과학기업 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는 29일 조직 재생에 자주 사용되는 제대줄기세포를 통해 파킨슨병 증상 치료가 가능하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에스티씨라이프 산하 줄기세포연구소(소장 이상연)와 97.7 B&H 클리닉(원장 정원주)은 이러한 내용으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임상치료’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줄기세포연구소와 97.7 B&H 클리닉은 줄기세포를 2주 간격으로 총 3차례 환자 정맥에 투여한 이후 증상 완화를 관찰했다. 관찰 결과 줄기세포를 시술 받은 환자들은 언어장애나 팔, 다리 마비 등의 증상이 현저히 경감했고,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신체 능력 회복을 보였다. 또 언어능력, 시각적 기능과 기억력 등 인지기능도 회복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번 치료에서는 성체 줄기세포로서 손상 조직을 재생하고 세포나 장기 성장을 위한 시술 등에 활용되는 제대(탯줄)줄기세포가 쓰였다. 줄기세포연구소에서 직접 분리한 제대줄기세포였다.

이상연 줄기세포연구소 소장은 “파킨슨병의 경우 일반적인 약물치료로 효과가 거의 없어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병으로 알려져 왔다”며 “이번 줄기세포 치료는 인지기능 악화 등의 부작용도 전혀 보이지 않아 안전성 높은 파킨슨병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계호 회장은 “파킨슨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노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술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난치병 환자 치료와 더불어 해외환자 고객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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