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저소득층 청소년에 자궁경부암 백신 지원

GSK, 저소득층 청소년에 자궁경부암 백신 지원

기사승인 2013-04-01 09:44:01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재능기부로 전국 산부인과에서 무료 접종

[쿠키 건강]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 성인백신 사업부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救(구)삶 캠페인’의 일환으로 저소득 요보호 청소년에게 실시하는 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총 1800회 분의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상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救(구)삶은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여성의 소중한 생명과 삶을 구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기아대책에서 지원하는 국내결연아동과16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중 만 18세(93년생) 이하 저소득 요보호 청소년 약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향후 약 6개월 동안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SK, 기아대책,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지난해 말 4자 협약을 체결하고 救(구)삶 심포지엄의 참석자 수만큼 백신을 적립해 왔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6개월 동안 총 3회 접종이 필요하므로, 3월 말 1차 접종을 시작하여 1개월 후에 2차 접종이, 6개월 후에 3차 접종이 완료될 예정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자궁경부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고, 젊은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이 최근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백신접종과 정기검진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자궁경부암 백신을 통해 HPV 16형, HPV 18형과 관련된 자궁경부 고등급병변을 98% 이상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HPV유형에 관계없이 전체 자궁경부암(CIN3+)을 93%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기부터 면역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번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사업처럼 산부인과 의사들이 전문적인 의료 지식을 살려서 사회 환원에 앞장설 수 있는 기회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속적인 공익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친근감 있는 여성건강주치의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GSK 성인백신 사업부 구본웅 팀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통해 여성의 소중한 삶을 구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선생님들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여성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지원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억7000만원에 해당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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