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한국산도스, 매출액 중 67%가 '판관비'

다국적제약사 한국산도스, 매출액 중 67%가 '판관비'

기사승인 2013-04-15 06:49:00

아스트라제네카 등 판관비 중 임상연구ㆍ품질관리비 줄여

[쿠키 건강] 한국산도스가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이 67%대를 기록, 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는 판관비 중 임상연구비를 축소했으며, 갈더마코리아는 연구비와 약품시험비를, 사노피아벤티스는 품질인력관리비를 대폭 감소시켰다.

15일 본지가 공시자료를 토대로 다국적제약사 20곳의 2012년 매출액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36.7%의 판관비율을 나타냈다.

이중 한국산도스는 매출액의 67%를 판관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바슈롬코리아가 55%의 높은 판관비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한국엘러간이 49%, 한국세르비에가 42%,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41%의 판관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GSK, 노바티스, 화이자, 바이엘코리아, 사노피아벤티스, 얀센, 애보트, 머크, 오츠카, 알콘 등이 30%대의 판관비율을 보였다.

이와함께 아스트라제네카, 와이어스, 박스터 등이 20%대의 판관비율을 보였으며, 한국로슈만 유일하게 19%로 10%대의 판관비율을 나타냈다.

한편 다국적사들의 전년대비 판관비 지출 항목을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임상연구비는 축소됐고, 판매촉진비는 증가됐다.

사노피아벤티스는 품질인력관리비와 접대비가 대폭 축소됐고, 수선비가 3백7십억에서 4천억으로 대폭 확대됐다.

갈더마코리아는 학회비, 연구비, 약품시험비, 접대비가 감소했고, 광고선전비, 차량유지비가 늘었다.

한국로슈, 박스터, 머크 등은 모두 접대비가 증가했으며, 이중 박스터는 운반비용과 광고선전비가 증가했다.

이외에 얀센은 접대비를 전년대비 12억에서 6억으로 대폭 줄이고 경상연구개발비를 확대했으며, 애보트는 광고선전비ㆍ판매촉진비를 줄이고 경상연구개발비를 늘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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