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덕 성균관장 검찰 구속기소

최근덕 성균관장 검찰 구속기소

기사승인 2013-04-22 13: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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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공금을 횡령하고 부하 직원에게 공금 유용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근덕(80) 성균관장이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공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최 관장을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최 관장은 총무부장 고모(52)씨와 함께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부관장이 성균관 운영자금 명목으로 기부한 헌성금(獻誠金) 19억여원 중 8억3000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9년 7월부터 3년 동안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 지원금 명목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8억여원씩 지원한 국고보조금 23억5000여만원 중 5억4000여만원을 고씨와 함께 유용하거나 개인 용도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고씨는 지난 2월 기소됐으며 최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성균관이 위탁 경영하는 경북 영주시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의 횡령 사건을 수사하다가 최 관장 등의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

안동=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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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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