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들 둔 김태원 “차별 힘들어 필리핀으로 떠났던 아들 돌아옵니다”

자폐아들 둔 김태원 “차별 힘들어 필리핀으로 떠났던 아들 돌아옵니다”

기사승인 2013-04-28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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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자폐인을 차별하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 필리핀으로 떠난 제 아들이 돌아옵니다.”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48)씨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IBK캠버홀에서 열린 ‘2013세계자폐인의날 기념 사랑콘서트’에 출연해 “지구라는 별에서 더 이상 장애인을 차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아들의 귀국 소식을 전했다.

콘서트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부활 멤버들은 히트곡 ‘희야’ 등을 선보이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 했다. 김씨는 객석 앞줄에 앉아 있던 자폐성 장애청년이 자신의 기타를 만져보도록 하는 등 관객들과 공감의 무대를 꾸몄다.

김씨는 방송활동을 통해 자신의 아들이 자폐아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뒤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도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김씨의 재능기부에 앞서 바이올리니스트 손인경이 지휘하는 온누리사랑챔버의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은 ‘우리 모두 다같이 손뼉을’ 등을 연주했다.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은 “편견 때문에 한국에서 살기 어려워 다른 나라로 떠나는 자폐인 가족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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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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