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보도방 영역 다툼으로 감금…폭행…

호스트바 보도방 영역 다툼으로 감금…폭행…

기사승인 2013-05-02 16:18:01
대구지방경찰청은 2일 자신들의 구역에서 보도방 영업을 하는 다른 지역 폭력조직 조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중상해, 감금)로 구미지역 A파 행동대원 정모(32)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2월 초 대구 폭력조직 B파의 행동대원 김모(27)씨가 경북 구미시에서 호스트바에 남성 접대부를 공급하는 보도방 영업을 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구미의 한 노래방으로 김씨를 유인해 폭행하고 왼쪽 엄지손가락 일부를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A파 조직원들이 휘두른 깨진 병을 손으로 막다가 손가락이 잘렸다. 김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구미에서의 영업을 포기했다.

검거된 A파 행동대원 일부는 지난 3월 선불금을 받고 도망간 다방종업원과 소개업자를 구미의 한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 가운데 주범인 정씨를 비롯해 2명은 올해 초 다른 폭력 건으로 구속수감 된 상태”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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