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진드기 의심 환자 발생, 정밀 조사 중

강원도 진드기 의심 환자 발생, 정밀 조사 중

기사승인 2013-05-24 15: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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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강원도에서 살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사망자가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데 이어 최근 진드기에 물린 증상을 호소하는 의심 환자가 발생, 보건당국이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내 거주중인 50대 여성이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증세를 보여 지난 22일 춘천 강원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6일~14일이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 발열, 식용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 질환,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등이다. 이 환자는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여성은 이달 중순쯤 도내 한 지역으로 산나물 채취에 나섰다 진드기 등 벌레에 물린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22일 이 여성의 검체를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도 관계자는 “이 환자가 SFTS 주요 증상 중 소화기 질환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혈소판, 백혈구 감소 증세와 함께 벌레에 물린 적이 있다는 환자 진술이 있어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초기 발열 증세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화천에서는 지난해 7월 박모(63·여)씨가 텃밭을 일구던 중 진드기에 물린 뒤 얼굴 발진, 고열, 결막 충혈 등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 이 여성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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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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