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먼데이 불투명…류현진 “발목 완전 회복 돼야 등판”

몬스터 먼데이 불투명…류현진 “발목 완전 회복 돼야 등판”

기사승인 2013-06-02 15:25:00
[쿠키 스포츠] 몬스터 먼데이가 연기될 것인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괴물투수 류현진(26)이 등판하기로 예정됐던 3일 오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미국 시각 2일 저녁)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보도했다.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릴 이 경기를 하루 앞두고 LA 다저스가 아직 선발투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저스를 담당하는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류현진이 3일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지난 경기에서 발목에 공을 맞는 것이 부상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직선 타구에 왼 발등을 맞았다. 뼈에는 문제가 없지만,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류현진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종 결정은 코칭 스태프에 달려있다면서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마운드에 올라 팀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는 않다”며 “100% 준비가 됐을 때 마운드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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