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에 20~21일 이틀간 평균 174.8㎜의 집중호우가 내려 신평면을 비롯한 일부 지역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특히 송악읍은 시간당 69.5㎜의 물폭탄이 쏟아졌으며 신평면 초대천은 범람으로 일대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0일 오후 6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10시 10분쯤에 호우경보로 격상되는 등 매우 긴박한 상황도 이어졌다.
당진시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황침현 부시장 주재로 가동돼 일사분란한 움직임속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경 당진천의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당진어시장 일원의 침수 우려와 도로 침수 구역 증가, 신평면 초대천 범람과 신송2리 배수장 침수로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신평면에는 긴급 안내 문자 발송과 공무원등이 긴급 투입되기도 했다.
비상소집된 공무원들은 범람에 대비에 당진천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어시장 인근 침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옮겼으며 양수기 등을 이용해 배수 작업을 이어 나갔다.
당진시 관계자는“이번 집중호우로 당진에는 공공시설(도로) 6건, 사유시설(주택 침수 6건, 상가 7건, 병원 1건)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바로 긴급 복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