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보험 축제 서울서 성대한 막 올리다

세계 최대 보험 축제 서울서 성대한 막 올리다

기사승인 2013-06-17 17:00:01


국제보험회의 17일 본 행사 개막… 전세계 보험인 서울 총집결

[쿠키 경제] 세계 최대의 보험업계 행사인 국제보험회의(IIS)가 1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보험의 미래-글로벌 트랜드 활용을 위한 산업재편’을 주제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IIS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보험감독 당국 주요인사, 보험업계 CEO와 임원 등이 참석하는 이 분야 최대 국제 행사다. 특히 이번 IIS는 1987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 것으로 전 세계 약 4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09년 파산위기에 처한 AIG 회장을 맡아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3년 만에 회생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IIS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로버트 벤모시 AIG그룹 회장을 비롯해 마크 터커 AIA그룹 회장, 폴커 드빌 알리안츠 부사장 등 세계적인 보험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IIS에서는 17일 ‘글로벌 리더십 패널’ 세션을 시작으로 저금리 환경에서의 투자기회 활용법, 인구통계학적 관점에서 고령화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선보인다.

IIS 개막 세션인 ‘글로벌 리더십 패널’에 참가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위험관리란 성장과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장과 위험관리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교보생명은 현재 확정금리 준비금 비중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2000년대 중반 20%였던 금리연동형 비중 또한 현재 40%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금리연동형 상품의 이자율, 변액연금의 최저보증이율도 금리상황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크 터커 AIA 회장은 “현재 각국의 규제당국은 위험을 줄이고자 노력 중이며 자본요건 강화가 트렌드”라면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비자 보호 강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견고한 지배구조를 가진 보험사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G 회장 “장기적인 플랜이 있어야 해외시장서 성공 가능”

한편 로버트 벤모시 AIG 회장은 개막 세션 참가 이후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 “해외 사업 진출은 장기적인 플랜을 짜야 한다”며 “한국보험산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살펴보고 파트너십을 구축해 다음세대까지 볼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노만 소렌슨 IIS 회장은 각국의 규제 문제에 대해 “그동안 IIS는 전세계 보험사 규제문제에 대해 각국의 당국과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IIS의 노력은 대가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설득력 있는 논의가 계속해서 이뤄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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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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