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커지는 촛불…쏟아진 말 말 말

갈수록 커지는 촛불…쏟아진 말 말 말

기사승인 2013-06-29 03:06:01


[쿠키 사회] 박근혜 시대에도 촛불이 켜졌다.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불타는 금요일인 28일 밤, 서울의 시내는 2000여개(경찰추산)의 촛불이 켜졌다.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20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1천800여명(경찰추산)이 모인 가운데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시국회의 경과보고에서 “검찰의 수사로 제한적이나마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실이 밝혀졌는데 국정원이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며 국민을 상대로 정치 공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열렸다. 수많은 말이 쏟아졌다.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과 말을 소개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열망이 광장으로 모였습니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참여가 세상을 바꿉니다.”(@korea486)



표창원 “총체적 불법선거 국정원 사건, 워터게이트보다 더해”

“50년전 4.19와 6월항쟁을 가능케했던 민중의 힘. 바로 이곳을 넘치게 채웠던 바로 우리들. 이어.. 20세 여학생. 300만원 받고 찌질한 선동 알바 조종하는 정부. 박통은 무섭더라도 책임져야.”(@leesanghoC)



“관권대선부정선거규탄 촛불문화제 대전모임도 이렇게나 많은 시민이 모여서 정부를 규탄합니다! 서울은 이보다 백 배 천 배 모여지길 소망합니다… 회이팅 촛불!!!”(@handle01)



“국정원 선거개입 관련 시위에 대한 질문. 당신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1. 박근혜 하야, 짜작짜작짝 2. 국가정보기관의 업무수행에 있어서의 투명성 확보와 기관 특수성 사이의 갈등을 고려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제출 및 통과.”(@windburial)



“좀 전에 미국 앨레이 영사관 앞에서 국정원 부정선거 규탄 집회가 끝났습니다. 여러분 태평양 건너 교민과 앨레이 거주 한인들도 부정선거에 분노하고 있습니다!!!”(@AngelinoKim)





“국정원 규탄 대구 촛불 대단합니다 수 천명으로 보입니다.”(@sinbi2010)



“부산대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도중에 구호가 나옵니다. "국정원 선거 개입, 박근혜는 사과하라! 박근혜는 책임져러!! 박근혜는 하야하라!!"”(@news2health)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김지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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