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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직장인 10명 중 5명은 ‘커피 중독’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719명을 대상으로 ‘커피 중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5.6%가 하루에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커피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직장인들이 섭취하는 하루 커피량은 평균 2.8잔이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성인의 1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 400㎎을 초과하는 양이다.

직장인의 61%는 커피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증상으로는 ‘속쓰림’(27.4%), ‘불면증’(22.4%), ‘신경 과민’(14.9%), ‘소화 불량’(11.1%), ‘두통 유발’(8.6%)의 순이었다.

이 같은 부작용에도 직장인들이 커피를 마시는 가장 큰 이유는 습관 때문(25.7%)이었다. 이 밖에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18.3%), ‘잠을 깨기 위해’(16.9%),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12.9%), ‘식사 후 커피 외에 마땅한 입가심 거리가 없어서’(11.1%) 등을 꼽았다.

한편 직장인이 하루 동안 커피에 쓰는 돈은 ‘3000~5000원’이라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다. 1만원 이상을 쓰는 직장인도 5.4%나 됐다.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