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숲이 된 국립휴양림 “숲에서 새 힘을 얻으세요”

힐링의 숲이 된 국립휴양림 “숲에서 새 힘을 얻으세요”

기사승인 2013-07-15 15:27:01

[쿠키 사회] 여성 가장 가족이 칠보산의 푸른 숲에서 고단한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

자연휴양림을 경험하기 힘든 소외계층을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www.kgpa.or.kr·단장 장찬식)이 초청해 1박 2일간 힐링을 위한 숲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힐링 숲속 콘서트’ 행사였다.

녹색사업단과 국립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가 여성 가장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 초청 받은 가족들은 지난 10일부터 1박2일 동안 국립칠보산 자연휴양림에서 각종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만끽했다.

어쿠스틱 밴드 ‘여행스케치’의 공연을 비롯해 여성 가장과 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게임들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레크레이션 시간을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갖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겼다. 개그맨 전유성은 ‘전유성식 세상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새롭고 적극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정면 돌파했던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녹색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세상을 숲으로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자연과 숲을 연계로 맞춤형 힐링의 장을 마련해 왔다. 녹색사업단과 국립휴양림 관리소가 주최하는 본 행사는 녹색자금(복권 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특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참여자들이 스스로 숲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숲으로의 아름다운 동행’은 짜여져 있는 일정을 따라가기 보다는 숲 곳곳에 체험프로그램, 공연 등을 마련해놓고 참가자 스스로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민의 오랜 성원으로 가꾸어진 우리 국토의 아름다운 숲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초청하는 일을 녹색사업단은 계속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9월 11일~12일에는 덕유산 자연 휴양림에서, 10월16~17일에는 방장산 자연휴양림에서 각각 다문화가족과 소년소녀 가장을 초청해 ‘숲으로의 아름다운 동행’ 체험 행사를 연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김지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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