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곤 대장, 가셔브롬I 등정 성공… 중상 입은 대만 산악인도 구조

김미곤 대장, 가셔브롬I 등정 성공… 중상 입은 대만 산악인도 구조

기사승인 2013-08-13 09:08:01

블랙야크 후원 첫 번째 원정으로 떠난 뒤 한달 보름 만에 귀국

[쿠키 생활] 블랙야크의 후원 원정을 떠난 김미곤 대장(40·한국도로공사)이 가셔브롬Ⅰ봉 등정에 성공했다.

가셔브롬Ⅰ봉 원정대 7명은 지난달 28일 오전 1시 20분(현지시간)에 세계 11위 봉인 파키스탄의 가셔브롬Ⅰ봉(8,68m, 이하 GⅠ)을 등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미곤 대장은 1998년 알프스 3대 북벽을 등반한 후 고산 등반을 시작해 200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로체(8516m)봉을 연속 등정에 성공했으며, 현재 히말라야 8000m 자이언트봉 10개를 올랐다.

김 대장은 등정 중이던 지난달 17일 밤 해발 7300m 지점에서 등정을 준비하던 중 가셔브롬Ⅰ봉과 가셔브롬Ⅱ봉을 등반하다 7700m 지점에서 추락, 중상을 입은 대만 산악인을 구조하기도 했다.

블랙야크 측은 “침체된 산악계에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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