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진 모공, 메이크업으로 여우같이 감춰주자

늘어진 모공, 메이크업으로 여우같이 감춰주자

기사승인 2013-08-13 16:07:01

[쿠키 생활] 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기록적인 폭염과 높은 습도의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는 불쾌지수를 높일 뿐만 아니라 피부 컨디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무더운 날씨로 피지 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모공은 넓어지고 피부 트러블까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피지와 함께 모공을 넓히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뜨거운 외부 공기. 열 받은 피부는 탄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그 결과 모공 벽을 조이는 힘도 약해져 모공이 세로로 늘어지게 된다.

눈에 도드라질 정도로 넓어진 모공은 실제 보다 더 늙어 보이게 만들며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준다. 외관상 문제는 물론 모공 사이 피지와 각종 노폐물, 외부 오염물질이 낄 경우 여드름 등 트러블이 발생 하는 등 피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 관리를 위해선 모공 관리가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클리니컬 안티에이징 엑스퍼트 브랜드 스트라이벡틴의 한영주 MD는 “한번 늘어지기 시작한 모공은 자연적으로 줄어 들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필요하고 이미 늘어진 모공을 관리하기 위해선 피부 탄력과 모공 속 노폐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여름철에도 건강하고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제 이용 못지 않게 탄력관리에 신경을 쓰고 외출 후 돌아오면 꼼꼼한 클렌징과 함께 피부 온도를 낮추는 케어도 병행 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피부 탄력으로 모공벽을 쫀쫀하게

노화와 자외선 피지 피부 속 탄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은 다양하다. 이렇게 떨어진 피부 탄력은 모공 벽을 지지하던 콜라겐 섬유와 엘라스틴 섬유에도 영향을 줘 모공을 조이는 힘이 약해지면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모공관리의 기본은 바로 피부 속 탄력 관리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스트라이벡틴-TL™ 타이트닝 페이스 세럼’은 얼굴 피부에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해 세월에 지친 피부를 탱탱하고 탄력 있게 만드는 페이스 세럼. 젤 타입으로 끈적이지 않으며 빠르게 흡수돼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임상을 통해 증명된 즉각적인 리프팅과 타이트닝 효과로 피부를 탄탄하게 가꿔주며 늘어진 모공을 개선시켜준다고.

여성들보다 피부가 두껍고 피지 량이 많아 귤 껍질처럼 모공이 넓어지기 쉬운 남성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도 있다. 남성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랩 시리즈에서 최근 론칭한 '에이지 레스큐 훼이스 로션 플러스 진생'은 바르는 즉시 전체적인 피부 수분 레벨을 향상시켜 피부를 진정시키고 밸런싱을 최적화해 준다. 또한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부스팅 시켜줘 눈에 띄게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주름을 완화시켜 주며 늘어진 모공을 조여준다.

보기 싫은 모공, 여우같이 감춰주는 메이크업

보기 싫은 모공을 감춘기 위해 무턱대고 두껍게 컨실러를 바르거나 파운데이션을 이용하면 오히려 피부 결 사이사이에 내용물이 끼면서 눈에 띄게 모공이 도드라지게 된다. 이럴 때는 전용 제품을 이용해 감쪽같이 모공을 감추는 것을 추천한다.

네이처리퍼블릭에서는 모공 전용 메이크업 라인인
‘보테니컬 포어’ 5종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울퉁불퉁한 모공을 말끔히 커버해주며 과다한 피지 분비와 넓은 모공, 칙칙한 피부톤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준다. 클레이 성분이 함유해 강력한 피지 흡착력으로 보송보송한 피부를 연출해 준다. 이와 함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피스타치오 추출물이 들어있어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피부결에 보습과 탄력을 전달한다.

루나의 ‘포어 타이트닝 프라이머’는 다양한 비타민과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속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주고 세범 컨트롤 파우더가 과다한 피지를 흡수하여 번들거림 없이 매끄러운 피부를 표현해준다. 가볍고 촉촉한 텍스처가 산뜻함은 물론 모공과 요철을 완벽하게 커버해줘 효과적인 모공케어는 물론 메이크업의 지속시간도 늘려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

모공에 끼인 블랙헤드도 주기적 관리 필요

피지가 많아 모공이 넓어지기 쉬운 부위인 T존. 모공에 끼인 피지가 산화되면서 까맣게 변한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가 생기기 쉽다. 땀샘과 피지선이 활성화 되면서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블랙헤드는 가만히 놔두면 점점 피지의 크기가 커지면서 모공까지 넓어질 수 있으며, 그렇다고 무턱대고 손으로 짰다가는 모공이 커지는 것은 물론 경우 모세 혈관에 무리가 가고 세균에 감염되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올바른 제거법이 필요하다.

CNP차앤박화장품의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는 코의 거뭇거뭇한 블랙헤드를 제거해 주는 코 전용 마스크다. 피지 제거와 모공 수축 2단계의 마스크로 구성돼 있으며 코에 붙이는 블랙헤드 클리어 마스크를 사용해 피지를 제거한 후 모공 진정 및 수축을 도와주는 모공 수축마스크를 사용하면 된다. 동봉된 검은 면봉을 사용해 블랙헤드를 닦아내면 눈으로 직접 빠져 나온 블랙헤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더샘의 '온 더 블랙헤드 볼케닉 스팀 젤 클리너'는 온열감으로 모공을 열고 피지를 흡착해 노폐물과 블랙헤드를 제거해주는 히팅 젤. 식물성 오일과 스크럽제가 블랙헤드를 녹여주며 미네랄이 풍부한 바누아투 화산재와 유황 성분이 피지 흡착에 도움을 주어 블랙헤드는 물론 화이트헤드까지 제거해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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