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 개최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 개최

기사승인 2013-09-10 14:22:01

[쿠키 경제]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은 이달 9~10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5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1999년부터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중고생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국내 최대의 청소년 자원봉사 시상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 6월 7일까지 총 1462건(4764명)의 응모신청서가 접수됐다.

1, 2차 서류심사와 3차 면접을 통해 선발된 40명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들 가운데 거점봉사단 대표 정보경 양(거창여자고등학교, 만18세)과 염하룡 군(서울 동성고등학교, 만19세)을 비롯한 10명의 청소년들이 교육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금상 등을 수상했다.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거창여자고등학교 정보경 양 외 12명 학생들로 구성된 ‘거점봉사단’팀은 자신들이 거점이 되어 지역 내 많은 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냈다. 봉사활동을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맞춤 봉사를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어 교내 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고, 지역 내 고등학교 다수가 동참하는 파급효과를 거두어 학생 봉사활동의 단계를 한차원 높인 점이 돋보였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염하룡 군은 탈북 청소년으로 자신의 재능을 살려 본인이 거주하는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인근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미술 수업을 진행했다. 북한 이탈 주민이라는 편견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모습이 센터 아동들에게 훌륭한 롤모델이 되고 있다.

장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200만원, 상장과 금메달이 수여됐다. 특히 장관상을 수상한 거점봉사단 대표 정보경 양과 염하룡 군은 2014년 5월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푸르덴셜 미국 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친선대사에 선정됐다.

친선대사에 선정된 두 학생은 국제적인 자원봉사활동 사례를 경험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글로벌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으며, 한국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 사례들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시상식은 1박 2일간의 공식 일정을 통해 시상식을 비롯하여 전국의 우수 자원봉사자들 간의 봉사활동 사례 공유 및 토론, 초청강연 등 수상자 간 봉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손병옥 이사장은 “1999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열린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착한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대회를 거듭할수록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은 창의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선행을 베푸는 많은 청소년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고 희망차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i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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