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격 거품 빼기...대형마트 최초로 PNB화장품 선보여

이마트, 가격 거품 빼기...대형마트 최초로 PNB화장품 선보여

기사승인 2013-09-26 16:18:01
[쿠키 경제]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이마트가 소비자들을 위해 가격 낮추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26일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PNB(제조회사가 특정 유통업체에만 공급하는 브랜드) 화장품인 H.U.Z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LG생활건강이 공동으로 개발한 H.U.Z는 코슈메슈티컬·오리엔탈·내추럴 등 3개 라인 15종으로 구성됐다. PNB 화장품을 라인으로 구성해 내놓은 것은 이마트가 처음이다.

H.U.Z의 강점은 가격이다. 시중에 있는 비슷한 성분, 용량의 제품 가격의 40% 수준이다.

이마트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판매 사원과 증정품, 과대 포장을 없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이날부터 자체 SPA브랜드인 데이즈의 겨울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시중 SPA의류 브랜드 제품보다 최대 39% 저렴하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100% 캐시미어 소재의 니트와 카디건의 경우 중국 내몽고 닝샤에서 원자재를 매입한 후 현지에서 바로 생산해 가격을 낮췄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유통업체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PL과 중간 유통없이 생산자로부터 물건을 직접 구하는 해외직소싱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드림뷰TV 시리즈와 해외직소싱 원두커피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불황이 길어지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뺀 저렴한 제품을 고르는 가격 소구형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맞는 제품들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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