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블락비가 10월 ‘가요대전’ 참전 각오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컴백 쇼케이스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10월에 쟁쟁한 가수들이 컴백한다, 어떻게 생각하냐, 라이벌로 생각하는 그룹 있나”라는 질문에 멤버 태일은 “라이벌 그룹? 딱히 없다, 왜냐하면 누가 컴백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컴백 준비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었다”는 태일은 “딱히 어떤 가수가 라이벌인지 멤버들끼리 얘기해 본 적도 없다”고 웃었다.

멤버 지코는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들이 컴백해서 우리와 활동하게 돼서 오히려 신난다”고 설레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멤버 재효는 “사실 기나긴 공백기 동안 우리는 연습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데뷔 전의 자세로 돌아가 자신을 연마하다 보니 위치가 점점 낮아지는 느낌이 들어 감히 어떤 가수에게 우리의 라이벌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가 어렵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블락비는 2011년 데뷔, 지난해 정규 앨범 ‘블록버스터’를 발매 후 약 1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3일 오후 예정된 컴백 쇼케이스와 더불어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대중에게 컴백 소식을 알리는 블락비는 타이틀 곡 ‘베리 굿’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