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독도지킴이 안용복기념관 개관

울릉도에 독도지킴이 안용복기념관 개관

기사승인 2013-10-08 15:04:01
[쿠키 사회] 독도를 지킨 안용복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8일 오후 울릉군 북면 천부4리에 안용복 기념관 개관식(사진)을 열고 일반에 개방했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2010년 7월부터 150억원을 들여 기념관을 착공, 지난달 완공했다.

기념관은 2만7000여㎡ 땅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전시실, 강당, 4D 영상관, 포토존, 정보검색기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은 안 장군의 활동 내용을 담은 숙종실록을 비롯해 울릉도·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밝힌 일본측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또 실외에는 안 장군의 진취적 기상을 표현한 상징 조형물과 안 장군을 기리는 사당이 마련돼 있다. 옥상에는 쾌청한 날 육안으로 독도를 볼 수 있는 지점에 전망대도 마련했다.

안 장군은 조선시대 부산에서 태어난 어부 출신으로 1693년과 1696년 두 차례나 일본으로 건너가 도쿠가와 바쿠후(막부)로부터 울릉도·독도에 대한 영유권과 어업권이 조선에 있다는 문서를 받아내는 등 독도 수호에 큰 공을 세웠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울릉도·독도를 수호한 안용복 장군의 진취적인 정신을 후세대가 기억하도록 하고 세계로 전파해야 하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념관을 역사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릉=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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