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신인 ‘위너’ “B팀? 해체 여부 미정, 연습 중”

YG 신인 ‘위너’ “B팀? 해체 여부 미정, 연습 중”

기사승인 2013-11-01 14:44:00

[쿠키 연예] 지난 달 25일 YG엔터테인먼트의 새 남자 그룹이 탄생했다. 바로 강승윤, 이승훈, 김진우, 남태현, 송민호로 이루어진 ‘위너’다. 지난 9월과 10월, 두 달간 Mnet ‘윈:후 이즈 넥스트’(WIN:Who Is Next)를 통해 선별된 이들을 1일 만났다. 아직은 풋풋한 냄새가 가시지 않은 이들은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다”며 환하게 웃었다.

아직 정식 데뷔일도 정해지지 않은 이들이지만 이미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강승윤은 “친구 어머님들이 자식을 돌보는 마음으로 많이 응원해주셨다”며 “나와 (이)승훈이 형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치며 그런 경험이 있었지만 다른 멤버들은 그런 경험이 없어 신기해했다”고 넓은 팬층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부담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강승윤은 “부담감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데뷔가 결정된 지금은 더하다”며 “같은 소속사의 선배 그룹인 빅뱅과 2NE1, 모두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그 후배로서 누가 될 순 없으니 열심히 하고 있다”고 수줍게 밝혔다.

멤버 이승훈은 데뷔하지 못한 B팀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마지막 무대 당시 이승훈은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데뷔 팀으로 A팀이 호명됐을 때의 심경에 대해 이승훈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결정 직전 축하무대에서 B팀의 연습 동영상이 방송됐다. 그 장면 보며 B팀의 고생이 절절히 마음에 와 닿아서, 한 팀만 빛을 본다는 것이 슬펐다”고 설명했다.

연습생 신분으로 데뷔도 전에 얼굴과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것이 꺼려지지는 않았냐고 물으니 강승윤은 호쾌하게 “기분 좋고 감사했을 뿐이다”라고 대답했다. “회사 지하실에서 연습만 하다가 밖에 나와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는 강승윤과 달리 이승훈은 “처음에는 좀 꺼려졌다”며 당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과연 내가 그 방송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와서 보니 방송 자체는 정말 재미있더라”고 웃기도 했다.

이들은 B팀의 근황도 간단하게 전했다. B팀은 현재 A팀과 함께 연습에 매진 중이다. 아직 팀 해체는 결정난 바가 없으나 어떻게 될지는 위너도 잘 모른다. 그러나 이승훈은 “대중의 반응이 좋았다, 저희도 좋은 소식 기대 중이다”라며 살짝 귀띔했다.

“조만간 멋진 모습으로 앨범 들고 찾아 뵙겠다.” 위너의 말이다. 위너는 이어지는 빅뱅의 6대 일본 돔 투어에 함께 참가해 무대 경험을 쌓은 후 이르면 12월 데뷔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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