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박재정 ‘슈퍼스타K 5’ 최연소 우승 주인공 됐다

18세 박재정 ‘슈퍼스타K 5’ 최연소 우승 주인공 됐다

기사승인 2013-11-16 02:20:01


[쿠키 연예] 박재정(18·사진)이 15일 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5’ 결승전에서 박시환(26)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박재정은 슈퍼스타K 시리즈 사상 최연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우승자는 심사위원 평가 점수와 사전 온라인 투표 및 시청자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를 합해 가려졌다.

결선에서 박시환과 박재정은 기존 노래 두 곡을 부르는 ‘라이벌 대결’과 유명 작곡가들이 새로 만든 노래를 부르는 ‘우승곡 대결’로 승부를 겨뤘다.

첫 번째 대결에서 먼저 무대에 선 박시환은 고(故) 김광석의 ‘그날들’과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박재정은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과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미로틱)’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우승곡 대결’ 순서에서는 박시환이 신사동호랭이의 ‘내사람’을, 박재정이 황세준의 ‘첫눈에’를 불렀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일부 가사를 잊어버리거나 음이탈이 나오는 등 결승전 답지 않은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박재정에 대해 “경험이 부족해 기술적인 면에서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짧은 준비 시간에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하늘은 최근 대결 승자가 ‘인기 투표’로 결정된다는 지적을 염두에 뒀는지 심사평에서 “심사위원 점수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의미도 없고…”라고 뼈있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심사위원 평가에서 점수가 가장 높은 참가자가 인기 투표 때문에 탈락하는 등 선뜻 이해하기 힘든 장면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나면서 여전히 비판의 대상이 됐다.

우승 발표 직후 박재정은 감격한 듯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며 “어머니와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 제가 너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더 배우고 성장해서 여러분 앞에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 제 목소리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재정은 상금 5억원과 데뷔 음반 제작의 기회, 중형 승용차 등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 국민일보 포토 갤러리 바로가기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