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3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에서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 Kong Asia World Expo Arena)에서 열린 MAMA에서 엑소는 시상자 고수에게서 트로피를 넘겨받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수상대에 선 엑소의 멤버 수호(본명 김준면·22)는 눈시울을 붉히며 “최고의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세계에 있는 엑소 팬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큰 상 받을 때마다 마냥 기쁘지 못했다”는 수호는 “너무 과분한 상 주시는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이 순간을 즐기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멤버 카이(본명 김종인·19)는 “노력하는 엑소 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엑소는 지난 5월 발매한 앨범 ‘엑소엑소(XOXO)’가 판매량 93만장을 기록하며 12년 만의 밀리언셀러 가수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 ‘으르렁’은 독특한 퍼포먼스와 함께 많은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3 MAMA는 국내 부문 총 19개, 해외 부문 총 6개로 나뉘어 시상된다. 이날 MAMA에는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아이코나 팝(Icona Pop), 빅뱅, 엑소(EXO), 트러블 메이커, 이효리, 씨스타 효린 등이 출연한다. 이날 씨엘(본명 이채린·22),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6), 그룹 크레용팝, 씨스타, 인피니트, 에이핑크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홍콩=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