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체들, 한독 의약품 취급 거부 이유는?

의약품 도매업체들, 한독 의약품 취급 거부 이유는?

기사승인 2013-12-02 10:29:01
[쿠키 건강]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12월부터 한독의 의약품 취급 거부에 나섰다.

이러한 움직임에 최근 황치엽 의약품도매협회장이 제품 취급 거부로 인해 벌어지는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혀 의약품 도매업체들과 한독과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도매협회는 지난달 26일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5%대의 유통마진을 제공하는 한독 제품 취급 거부를 결의, 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약품 등 대형 도매업체들 및 중소형 도매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도매업체들이 뿔이 난 이유는 도매업체들의 손익분기점 수준 마진이 8.8%인데 한독이 5%만 제공하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처럼 금융비용을 인정하지 않은 고압적 영업이 발단이 됐다. 또한 이번 한독 의약품 취급 거부를 두고 담합 또는 카르텔로 매도해 더욱 대립각을 키우고 있다.

의약품 도매업체들은 이번 한독과의 대립을 업체의 생존권과 직결시키고 있어 사태의 해결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