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견과류 매출 14년간 13배 껑충

고령화 시대… 견과류 매출 14년간 13배 껑충

기사승인 2014-01-15 17:19:00
[쿠키 경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견과류 시장의 몸집도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간 매출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견과류 매출이 13배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마트의 2000년 견과류 매출을 ‘100’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은 1340이었다. 올해도 견과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많이 팔렸다.

연령대별 매출을 보면 50대 이상 고객이 55.9%로 가장 많았다. 롯데마트는 견과류가 노화를 예방하고 심장병과 당뇨병에 효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견과류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견과류가 들어간 관련 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일반 흰 우유는 전년 대비 매출이 3.5% 감소했지만 견과류가 함유된 우유는 37.3% 늘었다. 일반 시리얼도 17.6% 줄었지만 견과류가 들어간 시리얼은 6.8% 가량 늘었다. 특히 부산에서 유명한 씨앗호떡은 지난해 8월부터 25개 점포에 입점한 후, 지난달 기준 월 8만7000여개가 팔리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수요를 고려해 16일부터 일주일간 전점(송파, 덕진점 제외)에서 호두, 잣,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등 5가지 견과류가 들어간 ‘씨앗 닭강정(1.2㎏)’을 1만원에 판매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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