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맨유,“아! 루니 너마저”

위기의 맨유,“아! 루니 너마저”

기사승인 2014-01-16 13:49:00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9)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3주 동안 결장한다.

영국 가디언은 16일 “루니가 사타구니를 다쳐 3주 정도 제외되게 됐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니를 이집트로 휴가를 보냈지만 부상은 낫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니 외에도 로빈 반 페르시와 루이스 나니, 마루앙 펠라이니, 애슐리 영 등이 부상 중이다.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당장 20일에 열리는 첼시와의 스탠포드 브릿지 원정 경기부터 비상이 걸렸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현 상태라면 우승은 고사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도 버거워 보인다. 심지어 23일 열리는 선더랜드와 캐피털 원 컵 준결승 2차전 경기도 비상등이 켜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차전에서 선더랜드에 1대2로 졌다.

스쿼드 보강이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는 네임벨류있는 선수들의 영입을 위해 최고의 무대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은 꼭 필요하다. 진출권을 따내지 못할 경우 선수보강은 힘들게 되고, 이는 또 리그 상위권으로 못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자연스레 재정난도 찾아오게 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이 지니고 있는 막대한 빚으로 인해 몰락, 제 2의 리즈 유나이티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부임 첫 해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책임이 더 막중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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