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신바람 나는’ 볼티모어 첫 훈련… “피칭은 내일”

윤석민 ‘신바람 나는’ 볼티모어 첫 훈련… “피칭은 내일”

기사승인 2014-02-20 13:12:01

[쿠키 스포츠] 윤석민(29)이 미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뒤 새 동료들과 첫 훈련을 벌였다.

메이저리그의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MLB)닷컴은 20일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윤석민이 뭔가를 보여주고 싶어 한다”며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윤석민은 지난 19일 공식 입단식을 가진 직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참여했다.

당초 윤석민은 불펜피칭만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팀 훈련을 실시했다. 윤석민의 적응을 위해 데이브 월러스 투수코치가 이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58) 감독은 “윤석민은 볼티모어와 계약하기 전에도 꾸준히 공을 던졌다”며 “본인은 당장 9이닝을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윤석민은 인앤아웃버거와 피자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뒷이야기도 전했다.

캐치볼과 러닝 등으로 몸을 푼 윤석민은 “훈련이 정말 즐겁다”며 “팀 동료들이 잘 챙겨주는데 영어를 못해 받아치지 못해 아쉽다. 빨리 통역과 함께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윤석민의 통역은 LA교포 출신 미국인 저스틴 유로 그의 형은 고양 원더스 포수 출신 유세영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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