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경기도 고양시는 오는 14일 행주산성에서 권율 장군의 무훈을 기리는 제421주년 행주대첩제를 개최한다.

행주대첩제는 충장사에서 기념제전을 시작한 다음 권율 부대의 승전보고, 군악 및 의장대 퍼레이드 등 군례 행사와 팝 현준 아트컴파니의 비보이 공연, 고양12채 연희단의 한마음 대동놀이 등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또 ‘고양시의 미래는 행주 얼로부터!’라는 기치로 학생 역사체험단 200여명이 참여하는 역사바로알기, 문화유적시설답사, 활쏘기,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역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주대첩제에는 세계평화여성연합 및 한·일 심정문화교류회 고양지회에서 일본인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매년 3월 14일 행주산성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행주대첩제를 열고 있다.

임진왜란 3대 대첩인 행주대첩은 조선 선조 26년인 1593년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이끄는 2300여 군사가 왜군 3만명을 상대로 결사 항전해 크게 물리친 역사적 사건이다. 당시 부녀자들이 사력을 다해 치마에 돌을 날라 석전의 공을 세워 행주치마의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