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패션부문, 삼성에버랜드 '이관효과' 노린다

제일모직 패션부문, 삼성에버랜드 '이관효과' 노린다

기사승인 2014-04-01 20:47:00
[쿠키 경제] 에잇세컨즈·빈폴아웃도어 등의 패션 매장이 테마파크 에버랜드에 입성했다. 지난해 12월 제일모직 패션 부문이 삼성에버랜드로 이관된 이후 패션부문과 리조트 부문의 첫 협력 사업이다.

삼성에버랜드는 1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안에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와 빈폴아웃도어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에잇세컨즈 매장은 매직트리가 상징인 ‘글로벌 페어’ 지역에 452㎡(137평) 크기로 들어섰다. 에버랜드 내 단독매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에잇세컨즈는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부엉이를 활용한 옷인 ‘스페셜 에디션 후드 집업’을 준비했다. 이 제품은 에버랜드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온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비과세(Duty Free) 혜택도 준다.

에버랜드 출입구 매표소 옆에 마련된 빈폴아웃도어는 키즈(Kids) 상품 라인에 집중한다. 어린이들의 취향에 맞는 티셔츠·팬츠와 가방·운동화 등의 액세서리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에버랜드는 패션과 리조트 사업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에버랜드 매장에서 아동용 사이즈인 XS를 선보여 아동복 라인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계획이다. 현재 에잇세컨즈는 아동복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에버랜드도 에잇세컨즈의 스페셜 제품이 테마파크를 상징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경우 미국의 디즈니랜드처럼 고객 유입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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