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이달부터 온라인을 통해 변액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저렴한 보험료로 변액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등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사업비 후취방식을 적용해 보험계약 후 해지시 환급률을 높이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2일 개인연금 활성화 방안에 따라 보험업감독규정을 개정, 온라인을 통해서도 변액보험 가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7일부터 미래에셋생명을 시작으로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변액보험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일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로 펀드를 조성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수익을 얻게되면 향후 보험금에 수익률만큼 적용해 지급하는 상품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변액보험 출시로, 더 저렴한 보험료로 상품 가입이 가능해져 소비자의 상품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실적 배당형 상품이어서 투자 실패로 인한 수익률 하락 등을 감안해 사업비 후취방식을 적용, 해지환급률을 개선토록 했다. 즉 기존에 사업비를 떼고 나머지 보험료를 투자하는 선취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되는 원금이 커져 투자수익 증대를 도모할 수 있고, 조기 해지시에도 납입원금 수준의 환급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