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고 “20년 전 동창 연락 와 ‘소유 예쁘냐?’… 난 항상 ‘예쁘다’ 자기암시” 고백

정기고 “20년 전 동창 연락 와 ‘소유 예쁘냐?’… 난 항상 ‘예쁘다’ 자기암시” 고백

기사승인 2014-04-11 09:25:00

[쿠키 연예] 가수 정기고(본명 고정기·34)가 히트곡 ‘썸’을 함께 부른 씨스타 멤버 소유을 언급해 화제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누구세요’ 특집에는 국악소녀 송소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가수 정기고, 방송인 김성경, 개그맨 서태훈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히트곡 ‘썸’으로 소유와 호흡 맞춘 정기고의 ‘소유 언급’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그는 “소유와 ‘썸’을 함께 부른 후 중학교 친구들에게 20년 만에 연락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 번호를 알고 있는 게 신기하더라. 오랜만에 연락하는 만큼 ‘축하한다. 잘 지냈냐’고 물을 법도 한데 오직 ‘씨스타 예쁘냐’고만 묻더라”며 씁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를 함께 부르다보면 감정 몰입이 되지 않냐”는 MC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정기고는 “아무래도 사랑노래이다 보니 감정이 있고 없고 보는 분들도 차이를 느끼실 것”이라며 “무대에 오르기 전에 ‘소유는 예쁘다’라고 주문을 외운다”고 고백했다.

고백에 다른 출연진이 “소유는 원래 예쁘지 않냐”고 되물어 그를 당황시키자 MC 유재석도 가세해 “처음으로 당황한 거 같은데 소유가 안 예쁘다고 생각하냐”고 장난스레 물었다.

그러자 정기고는 강하게 부정하며 “당연히 예쁘다고 생각한다. ‘사랑스럽다’고 계속 자기 암시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기고 은근히 웃기더라” “듀엣할 때 정말 감정 잡기 힘들 것 같다” “썸 노래 좋더라. 두 사람도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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