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침몰한 세월호는 메리츠화재에 선박보험이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담보 가입금액은 77억원으로, 이 중 메리츠화재가 40%를 담보 하고 있다. 해운공제에 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돼 있어 1인당 3억5000만원 총 1억달러를 보상 받을 수 있다. 또한 탑승객의 대부분인 안산 단원고 학생 및 교사 335명은 동부화재 여행자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던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암초에 부딫치는 사고를 당해 조난신호를 보냈으며,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온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교사 10명 등 총 471명의 승객이 탑승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고속정 6척과 구조헬기를 동원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학생들은 객실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빠른 조난신고와 발빠른 구조가 진행되면서 11시 현재 300여명의 승객들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