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다나서 벌어진 “최악의 집단 살인”… 현직 경찰 아들이 칼부림 난동, 5명 살해

캐다나서 벌어진 “최악의 집단 살인”… 현직 경찰 아들이 칼부림 난동, 5명 살해

기사승인 2014-04-16 13:19:01
[쿠키 국제] 캐나다에서 대학생들이 모여 파티를 즐기던 중 괴한이 칼을 휘둘러 5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캘거리 경찰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의 캘거리대학교 종강 파티 중 20대 초반의 남성이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학 인근 한 주택에서 학생 20여 명이 모여 파티를 즐기던 중 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용의자가 갑자기 칼부림 난동을 부려 22~27세의 여성 1명과 남성 4명이 숨졌다. 피해자 중 3명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용의자는 현직 경찰관의 아들로, 이 대학 졸업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당시 총을 소지한 상태였지만 범행에는 칼을 사용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후 40분 만에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캘거리 경찰서장 릭 핸슨은 “용의자가 피해자들을 차례로 한 명씩 표적으로 삼아 2~4번씩 찔렀다”며 “최악의 집단 살인이다. 무려 5명이 한 장소에서 한 사람에 의해 살해된 것을 본 적이 없다. 현장은 끔찍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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