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몇 시야?!”… 아내 노는 노래방 찾아가 흉기 휘두른 ‘다혈질男’ 검거

“시간이 몇 시야?!”… 아내 노는 노래방 찾아가 흉기 휘두른 ‘다혈질男’ 검거

기사승인 2014-04-22 14:12:01
[쿠키 사회] 늦은 귀가에 불만을 품고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22일 귀가가 늦는 아내에게 화가 나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로 김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40분쯤 경북 울산시 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들과 있던 아내를 흉기로 위협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만취상태였던 김씨는 범행 직전 경찰에 “아내를 해치겠다”고 신고한 뒤 흉기를 준비해 아내가 있는 노래방으로 향했다. 외출한 아내가 밤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의 아내는 흉기를 피하다 손을 다쳤지만 곧바로 택시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피신해 큰 화는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받은 경찰이 집을 찾았을 때 김씨는 잠을 자고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