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슐린 의약품 라벨에 그림 아이콘 도입

국내 최초 인슐린 의약품 라벨에 그림 아이콘 도입

기사승인 2014-05-12 10:16:00

솔로스타, 환자편의성 개선 위해 6월부터 새로운 라벨로 변경

[쿠키 건강]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제약사업 부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는 오는 6월부터 초속효성 인슐린 유사체 애피드라 주 솔로스타100IU/ml(성분명 인슐린 글루리신, 이하 애피드라 주)의 새로운 라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로운 라벨에는 가시성이 높은 붉은 색을 활용, ‘밥 그릇’ 모양의 그림 아이콘이 삽입됐다. 이번에 도입된 밥 그릇 이미지는 식전 15분 이내 혹은 식사 직후 투여하는 초속효성 인슐린 애피드라?주의 투여시기를 상징한다.

과거 의약품의 박스 패키지에 그림을 사용한 사례는 있으나, 의약품 라벨에 이미지를 도입한 경우는 애피드라 주가 최초로, 이는 전세계 11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사노피 그룹 내에서도 유일하게 한국에서 처음 시도된 일이다.

이번 라벨 변경은 솔로스타를 사용하고 있는 사노피의 또 다른 인슐린 제품인 란투스 주와 애피드라 주의 구분을 보다 쉽게 해, 당뇨병 환자들의 투약 오류를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 사노피에서는 전국에 있는 당뇨병 전문의, 당뇨병 전문 간호사, 당뇨병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라벨 변경에 대한 사전 선호도 조사를 시행했으며, 전체 응답자 중 70%(105명)이 새로 바뀐 라벨을 선호한다고 선택했다.

이르면 6월부터는 새롭게 변경된 라벨의 애피드라 주를 만날 수 있으며, 특히 투약 오류의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중장년층의 사용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경수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인제의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애피드라 주 라벨 변경으로 기저 인슐린과 초속효성 인슐린 치료제를 병용 투여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투약 오류를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제 의료 현장에 있는 의료진과 환자의 필요를 파악하고 개선점을 반영하는 노력이 계속되어, 긍정적인 당뇨병 치료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노피 당뇨사업부 이윤경 이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이번 애피드라 주 라벨의 그림 아이콘 도입은 당뇨병 환자들의 작은 요구에도 귀 기울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노피의 활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노피는 국내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의 360도 당뇨 파트너로서, 환자 중심의 접근법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및 관리 환경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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