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숙취해소음료 ‘헛개 컨디션’, 5000억 일본시장 진출

CJ 숙취해소음료 ‘헛개 컨디션’, 5000억 일본시장 진출

기사승인 2014-05-12 10:33:00
2015년까지 전국 1700개 점포 입점 목표



[쿠키 건강] CJ헬스케어의 컨디션이 5월 삿포로를 시작으로 일본시장 개척에 나선다.

컨디션은 국내 숙취해소 음료시장에서 5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로 출시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표 상품으로, 지난 3월 중국에 이어 일본 홋카이도내 140개 점포망을 갖춘 삿포로 드럭스토어 진출에 성공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 일본 진출은 22년 동안 장수 브랜드로 성장해 온 컨디션의 제품력, 그리고 글로벌 진출 10년차를 맞은 CJ오쇼핑의 글로벌 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 CJ IMC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일본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보다 두 배가 넘으며, 현재 전 세계 카레생산 1위 업체인 하우스웰니스푸드사의 우콘파워(우콘노치카라)가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품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CJ IMC는 교민뿐 아니라 일본 현지고객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드럭스토어 내 약사와 판매직원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공격적인 무료시음 행사를 통해 현지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제품 용량도 일본 고객들의 기호를 반영해 국내용(100ML) 보다 적은 75ML로 제작된다.

또한 삿포로를 시작으로 전국 드럭스토어 17개 연합과 협력해 2015년 내 일본 전역 1700개 점포의 입점을 추진하고 이후 일반 유통체인(CVS, 슈퍼마켓 등)으로 채널을 확대하여 컨디션뿐 아니라 CJ헬스케어와 CJ제일제당의 다른 상품들도 순차적으로 입점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삿포로 드럭스토어 측도 이번 컨디션 론칭을 홍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홋카이도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무료시음 행사 확대를 검토하는 등 컨디션을 히트상품으로 육성시켜 나갈 본격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달원 CJ헬스케어 대표는 “컨디션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우리나라 1위 숙취해소음료인 컨디션이 중국과 일본시장에서도 대표 숙취해소음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 및 유통채널 확보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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