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이준석 선장 살인죄? 해경은 살인방조죄!” 성토

[세월호 침몰 참사] “이준석 선장 살인죄? 해경은 살인방조죄!” 성토

기사승인 2014-05-13 16:44:00

[쿠키 사회] “승무원들이 살인죄면 해경은 살인방조죄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이준석(69·구속) 선장과 1등항해사 등에 살인혐의 적용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해경도 엄중히 처벌해줄 것을 성토하고 있다.

13일 인터넷에는 “승무원들에 살인죄가 성립된다면 해경은 살인방조죄에 해당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네티즌들은 “해경도 공범이다. 책임을 피할 순 없다” “초기 대응 시 과실을 명백히 밝히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이라며 해경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전 해경이 승객 전원 퇴선조치 명령조차 이행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실제 합수부에 따르면 4월16일 배가 침몰한다는 사고가 접수된 뒤 한 시간쯤 뒤인 오전 9시51분부터 4차례 승객 전원 퇴선 조치 명령이 내려졌다. 가뜩이나 뒤늦은 지시였지만 구조에 나선 123정 대원들은 이마저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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