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크리스 계약 무효 주장… “이제 컴백했는데 나가겠다고?!” 술렁이는 팬심

엑소 크리스 계약 무효 주장… “이제 컴백했는데 나가겠다고?!” 술렁이는 팬심

기사승인 2014-05-15 17:49:00

[쿠키 연예] 그룹 엑소M 리더 크리스(24·중국명 우이판)의 소송 제기 소식에 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15일 팬사이트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온갖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아직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 않느냐” “좀 더 기다려보자” “처음부터 부당한 계약이었다면 소송하는 게 맞다”면서 반응을 자제했다. 반면 많은 팬들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화를 내는 모습이었다.

시기가 적절치 못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팬들은 “잘못이 있다면 바로잡아야겠지만 그게 꼭 지금이어야 했나” “타이밍이 문제다.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

엑소는 불과 1주일 전인 8일 컴백했다. 지난달 15일 쇼케이스를 열고 새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을 공개했으나 다음날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컴백을 잠정 연기했다. 앨범은 한국은 물론 중국, 대만 등 음악차트를 휩쓸었다. 국내 가요프로그램 1위도 차지했다.

오는 23~25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오랜 기다림 끝에 활동이 시작됐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팬들은 크리스를 향해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나머지 멤버들은 어쩌나. 어떻게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 있느냐” “정확한 이유라도 좀 알고 싶다” “너무 마음을 줬나보다. 이 상황을 믿고 싶지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무례하고 무책임하다” “인기 얻으니 떠나는 거냐” “배신하고 떠나버린 슈퍼주니어 한경이 연상된다”는 질책도 나왔다.

2009년에는 슈퍼주니어의 유일한 중국 멤버였던 한경이 크리스와 같은 소송을 제기한 뒤 팀에서 탈퇴했다. 한경은 당시 SM의 활동방식이 자신과 맞지 않고 개인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사건이 되풀이되자 SM의 처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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