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캠핑 트렌드는 ‘이지&펀’

올해 캠핑 트렌드는 ‘이지&펀’

기사승인 2014-05-22 13:12:01

[쿠키 생활] 캠핑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브랜드마다 텐트를 비롯한 다양한 캠핑 용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 캠핑 트렌드는 ‘이지 앤 펀’(Easy and Fun)으로 요약할 수 있다. 캠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도 간단히 준비해 발길 닿는 대로 떠날 수 있으며, 천편일률적인 캠핑문화에서 벗어나 나만의 방식으로 재미 요소를 더한 캠핑이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쉽고 간편한 이지캠핑

쉽고 재미있는, 간단히 준비해서 떠날 수 있는 ‘이지캠핑’ 트렌드를 내세우고 있는 기업으로는 밀레와 몽벨, 마모트, 블랙야크를 들 수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입문층을 겨냥해 캠핑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 ‘이지캠핑’(Easy Camping) 콘셉트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가족과 함께 캠핑을 나서 보려고 해도 장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의 부족, 텐트 설치의 어려움 때문에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맞추어 폴대 없이 공기 주입을 통해 3분만에 설치가 가능한 ‘마스터빔 텐트’를 출시했다. 폴대 대신 반구 형태의 공기주입식 기둥을 사용해 번거로운 과정 없이 설치 가능한 에어빔(airbeam) 형식의 5~6인용 텐트다. 주입·배출 밸브를 이용해 공기를 넣거나 뺄 수 있으며, 텐트 설치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3분 안에 손쉽게 완성할 수 있고, 해체 역시 간단하다.

몽벨은 가볍고 부피가 작은 텐트와 기본적인 장비만 챙겨 간단히 떠나는 캠핑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을 겨냥해 초경량 텐트 ‘스텔라 릿지 텐트’를 출시했다. 스텔라 릿지 텐트는 열악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설치와 해체가 용이하며 가벼운 무게로 백패킹에 최적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안전한 캠핑을 위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는 옐로우 컬러를 사용했다.

마모트 역시 필수 아이템만을 챙겨 언제 어디서나 쉽게 자연과 만날 수 있는 캠핑 트렌드를 주목하며 텐트, 침낭, 백팩 중심으로 구성된 ‘백패킹 라인’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1인용 텐트 ‘스타라이트’는 텐트 내에서 밤 하늘을 바라보며 잠들 수 있도록 상단부분을 탈부착 가능한 플라이로 제작해 감성적인 느낌을 더했다.

블랙야크 역시 이지캠핑 트렌드에 주목하며 캠핑 초보자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출시 제품에 간결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그 중 대표제품이라 할 수 있는 ‘미라지돔 텐트’는 토글을 이용해 손쉽게 이너텐트를 설치 또는 해체할 수 있으며 이너텐트를 제거하면 소형 스크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재미에 개서을 더한 펀 캠핑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며 재미 요소까지 더한 ‘Fun’한 캠핑 역시 올해 트렌드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다.

네파는 획일화된 오토캠핑 스타일에서 벗어나 본인만의 특화된 공간에서 여가를 누리고 자신의 개성까지 추구하는 젊은 캠핑족을 겨냥해 독특한 디자인의 텐트를 출시했다. ‘구스토 텐트 앤 타프 세트’는 국내에 캠핑붐이 일었던 90년대 초반의 복고적인 트렌드를 결합하고 클래식한 색상 배합으로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3~4인용 돔형 텐트와 비와 햇빛을 막아주는 타프가 한 세트로 구성되었으며, 기존의 제품과는 달리 톡톡 튀는 배색을 적용해 텐트와 타프 구성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의 캠핑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아이더는 캠핑용품에 ‘재미’ 요소를 결합시켜 즐겁고 재미있는 캠핑을 가능케 하는 이색적인 제품을 출시했다. 그 중 대표제품인 ‘카티즈 시네마’는 텐트 내부에 장착할 수 있는 프로젝터용 스크린과 빔 프로젝터를 기본 구성으로 제공해 캠핑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콜맨은 캠핑장에서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킬 밝고 과감한 터키석색이 돋보이는 ‘윈즈 라이트 돔 W120’ 텐트를 선보였다. 올해 컬러 트렌드에 발맞추어 출시된 제품으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감성 캠핑을 즐기고 싶은 캠퍼들을 겨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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