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뮤비, 어떻게 봤나요?… “역시 신나!” vs “음… 글쎄”

싸이 ‘행오버’ 뮤비, 어떻게 봤나요?… “역시 신나!” vs “음… 글쎄”

기사승인 2014-06-09 10:58:55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7)가 신곡 ‘행오버(Hangover)’을 내놓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또 한번의 세계적 돌풍이 가능할까.

싸이는 9일 오전 8시15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했다. ‘싸이 행오버’ ‘싸이’ ‘스눕독’ 등 관련어들은 공개 전부터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점령했다.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는 여러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긍정적인 의견으로는 “노래 신나고 너무 좋다” “뮤직비디오 내용 재밌다” “한국 음주문화를 즐기는 스눕독의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는 등의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간접광고(PPL)나 약간의 뻔함이 보이지만 외국인들은 모를 것 같다”며 해외 인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기대 이하라는 반응들도 많다. 네티즌들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그냥 술 광고 같다” “웃겨야한다는 강박이 심했던 것 같다” “간혹 재밌는 장면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정신없고 산만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어떤 이는 “한국 음주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까지는 좋지만, 중국집이나 노래방에서 아줌마들과 어울려 노는 등의 장면은 너무 경박해 보일 수 있다”며 우려했다.


또 노래 자체에 대해서는 “그냥 스눕독 노래 같다. 싸이가 피쳐링한 것 같다” “싸이 색깔이 없어졌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한편 여성 댄서들의 섹스어필이 “과하고 지겹다”는 의견도 있었다.

엇갈리는 반응 속에 “그래도 싸이가 또 한번 세계 속에서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한 데 모아지고 있다. ‘행오버’와 올 여름 발표될 신곡 ‘대디(DADDY)’로 이어지는 이번 활동이 ‘강남스타일’ 열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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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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