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일본전, 네티즌 “드록신·야야 투레 믿습니다” 열기 후끈

코트디부아르-일본전, 네티즌 “드록신·야야 투레 믿습니다” 열기 후끈

기사승인 2014-06-15 02:09:55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 최정상의 전력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다.

일본과 코트디부아르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일본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28·인터 밀란)는 경기에 앞서 가진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경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현재 일본팀은 놀라울 정도로 냉정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치다 아츠토(26·샬케 04)와 요시다 마야(26·사우스햄튼)도 “평소대로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직 실력으로 이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부상당한 키플레이어 야야 투레(31·맨체스터 시티)와 디디에 드록바(36·갈라타사라이)의 출전을 예고하며 일본을 긴장시키고 있다.

사브리 라무쉬 코트디부아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일본전 출전 준비를 마쳤다”며 “앞서 몇몇 선수들은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으나 잘 회복해 현재 코트디부아르 선수 전원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00%의 컨디션은 아닐지라도 드록바와 야야 투레가 경기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피파랭킹에서 일본과 코트디부아르는 각각 46위와 23위에 올라있다. 코트디부아르가 23단계 위에 있지만, 역대 전적은 일본이 3전 2승 1패로 앞선다.

경기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은 이번 월드컵이 시작된 후 가장 뜨거워 보인다. 승패 예상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는 가운데 코트디부아르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드록신 믿습니다” “야야 투레 뭔가 보여주세요”라며 각자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어떤 이는 “이 경기 두 시간만큼은 코트디부아르 팬이 되겠다. (일본은 본선가고)우리나라만 떨어지면 좀 씁쓸하지 않겠나”고 말해 다른 네티즌들의 쓴웃음을 자아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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