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병원, 한달간 ‘백남준 특별전’

신촌 세브란스병원, 한달간 ‘백남준 특별전’

기사승인 2014-06-16 11:23:00
앞으로 한 달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故 백남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본관 3층 상설전시관인 ‘세브란스 아트홀’에서 백남준 선생의 작품 35점이 특별 기획 전시되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백남준 선생이 가장 활발히 창작 활동을 하던 1980~90년대의 작품으로 그의 스승이자 각별한 관계인 존 케이지에 대한 송가 ‘존 케이지에의 경의’(1994), 한국의 마라톤 스타 손기정을 소재로 한 ‘손기정’(1996), 록가수 데이빗 보위와 캐나다 댄스 그룹 랄랄라 휴먼 스텝스의 공연을 담은 ‘TV 물고기’(1996), 르네상스의 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술적 성과와 과학적 탐구에 대한 경의 ‘베닌테소’(1996), 트럼펫과 텔레비전의 눈, 입을 단 로봇 ‘Netwit’(1996), 그 외 드로잉 10점 등 백남준의 놀라운 실험 정신과 활력 넘치는 풍류적 기질을 엿볼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계 최초로 백남준 선생의 전시전을 기획했다”며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와 내원객들이 백남준 선생의 열정적인 예술정신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감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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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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