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기사승인 2014-06-22 16:28:55
남한산성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키로 결정됐다고 문화재청이 22일 밝혔다.

남한산성은 △동아시아에서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군사 유산이라는 점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방어전술의 시대별 층위가 결집된 초대형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라는 점 등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포곡식이란 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산성을 말한다.

문화재청은 남한산성이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계획 등에서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 증거”가 되고, “인류 역사의 중요 단계를 보여주는 건물·건축·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탁월한 사례”로 세계유산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남한산성 등재로 한국은 세계유산을 모두 11건 보유하게 됐다.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과 개성역사유적지구, 중국 동북 지방 일대의 고구려 유적을 합치면 한국 관련 세계유산은 14건이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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