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성룡 재앙” “박주영 안녕” “손흥민·구자철 좋아” 간결한 정리

英 “정성룡 재앙” “박주영 안녕” “손흥민·구자철 좋아” 간결한 정리

기사승인 2014-06-23 09:44:56

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알제리에게 4골을 내주며 대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한 외신은 간결하지만 날카로운 평가를 내놨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3일 정성룡(29)의 경기력에 대해 “재앙 같았다(Disastrous performance)”고 언급하며 평점 4점(최고 10점)을 부여했다. 이는 팀내 최저점이다.

러시아전에 이어 알제리전에서도 원톱 공격수로 출전해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내려온 박주영(29)에게도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 5점이라는 평점을 주며 “박주영은 떠났다(Hauled off)”고 적었다.

반면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과 구자철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에게는 “밝게 빛났다(Shining light)”는, 구자철에는 “넣을만한 골(Deserved goal)”이라는 호평과 함께 나란히 팀내 최고점인 7점을 줬다.

한국은 이날 브라질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4대 2로 패했다. 오는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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