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주장 발렌시아 퇴장 속 고군분투… 결국 16강 좌절

에콰도르, 주장 발렌시아 퇴장 속 고군분투… 결국 16강 좌절

기사승인 2014-06-26 07:07:55

에콰도르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프랑스전에서 수적 열세 속에 투혼을 펼쳤지만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주장 안토니오 발렌시아(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퇴장 당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에콰도르 선수들은 투혼을 펼쳤다.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프랑스의 E조 조별리그 3차전은 0대 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에콰도르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후반 5분 주장 발렌시아가 퇴장 당한 이후에도 쉴 새 없이 프랑스 골문을 공략했다.

주장 발렌시아의 퇴장이 아쉬웠다. 발렌시아는 후반 5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중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21·파리 생제르망)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발바닥으로 정강이부터 무릎까지 훑고 올라가는 위험한 태클이었다. 디뉴는 바닥에 쓰러져 부상 치료를 받았고, 주심은 볼과 관련 없는 고의성 짙은 태클이라고 판단해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강팀 프랑스에 맞서 에콰도르는 고군분투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E조에서는 프랑스(승점 7)와 스위스(승점 6)가 각각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에콰도르 승점 4점을 기록해 3위에 머물렀고, E조 약체 온두라스는 3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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