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작은 드록바’ 루카쿠, 연장전만 뛰고도 ‘최고 평점’ 맹활약

‘벨기에의 작은 드록바’ 루카쿠, 연장전만 뛰고도 ‘최고 평점’ 맹활약

기사승인 2014-07-02 09:09:55

로멜루 루카쿠(21)가 2014 브라질월드컵 미국과의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자국 벨기에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벨기에는 2일 오전 5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의 MOM(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 루카쿠는 후반 종료 직후 출전했다.

루카쿠는 ‘작은 드록바’로 불리며 대회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조별리그에선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루카쿠는 연장전반 3분 피지컬을 활용한 돌파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골문으로 쇄도하던 케빈 데 브루잉에게 패스를 연결해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연장전반 15분에는 루카쿠가 도움을 받았다. 케빈 데 브루잉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때려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를 뛰는 내내 두 번의 드리블 돌파와 4번의 슈팅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양팀은 연장전에서만 3골을 뽑아냈다. 미국은 연장후반 2분 줄리언 그린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과는 2대 1 벨기에의 승리였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루카쿠에게 평점 8점(10점 만점)을 부여했다.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루카쿠 외의 벨기에 선수들은 6~7점을 기록했다. 미국 선수들은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투지를 보여줘 7~8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루카쿠는 ‘작은 드록바’로 불리며 대회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조별리그에선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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