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확정된 8강 대진표… “어느 팀 응원하세요?” 축구팬들 기대만발

드디어 확정된 8강 대진표… “어느 팀 응원하세요?” 축구팬들 기대만발

기사승인 2014-07-02 18:02:55

2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와 미국의 16강전을 마지막으로 브라질월드컵 8강 진출국이 확정됐다. 이제 남은 건 단 여덟 경기. 강팀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8강전은 5일과 6일 각각 두 경기씩 열린다. 5일 오전 1시 이웃나라 프랑스와 독일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네 시간 뒤에는 개최국 브라질이 자국민의 열렬한 응원 속에 콜롬비아와 일전을 펼친다.

6일 오전 1시에는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우리나라가 속했던 H조의 1위로 올라간 벨기에와 맞붙는다. 이어 5시에는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8강전 마지막 경기가 예정돼있다.

비록 한국은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열혈 축구팬들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이번 월드컵은 유난히 재밌는 명경기들이 이어져 팬들의 관심을 한 데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서로 어떤 팀을 응원하는지를 묻고 답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저는 독일과 네덜란드 응원하는데 요새 영 시원치 않다”며 걱정했고, 다른 네티즌은 “벤제마 때문에 프랑스를 응원한다”고 했다.

또한 골을 성공시킬 때마다 선수들끼리 춤을 추며 즐거운 모습을 연출하는 콜롬비아에도 응원이 쏟아졌다. “콜롬비아가 4강까진 꼭 올라갔으면 좋겠다. 골파티도 벌어졌으면 좋겠다” “콜롬비아를 보면 정말 축제 같은 기분이 든다” “찰진 춤사위를 더 보고 싶다”는 등의 기대어린 반응들이다.

한편 “코스타리카의 돌풍을 기대한다”는 의견도 나왔고, “개최국 브라질이 분발해야 월드컵이 더 흥할 것 같다”는 응원도 있었다. 그 중 ‘축구의 신’이라고까지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활약하는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글이 가장 많이 보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와 맞붙었던 벨기에에 대한 언급은 찾기 어려웠다.

4강전은 5일에 경기한 네 팀 중 두 팀이 9일에, 6일 경기 승리팀들이 10일에 각각 경기를 치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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