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졌어도 ‘120분 선방쇼’ 나바스는 빛났다… 경기 MOM 선정

코스타리카 졌어도 ‘120분 선방쇼’ 나바스는 빛났다… 경기 MOM 선정

기사승인 2014-07-06 09:39:55

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레반테) 골키퍼가 2014 브라질월드컵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MOM(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나바스는 6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타노바에서 열린 네덜란드전에서 골문을 지켰다. 네덜란드는 연장전까지 진행된 120여분간의 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나바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나바스는 총 20개의 슈팅과 함께 8개의 유효 슈팅을 퍼부은 네덜란드의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전반 21분 일대일 상황에서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팅을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웨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을 차례로 걷어냈다. 멤피스 데파이(에인트호번)의 왼발슛도 발로 차내며 온 몸으로 골문을 지켰다.

비록 승부차기에서는 선방 없이 3대 4 패배에 고개를 숙였지만, 나바스는 경기 종료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OM에 이름을 올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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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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