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 파견 수용한다”

정부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 파견 수용한다”

기사승인 2014-07-07 12:50:55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방침에 우리 정부가 수용 의사를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편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는 입장”이라면서 “향후 조직위원회 등과 협의해 북한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대회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국제관례에 따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선수단 및 응원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이 된 바는 없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일이 촉박해서 단일팀 구성은 사실상 어렵고 과거에도 우리 측에서 열리는 대회에서의 공동응원은 없었다”며 남북 단일팀 및 공동입장, 공동응원 성사 가능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서 북한은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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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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