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류현진,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됐어야” 돌직구

美 ESPN “류현진,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됐어야” 돌직구

기사승인 2014-07-08 17:00:55

현지 언론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장 무산을 아쉬워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게재한 칼럼니스트 키스 로의 칼럼에서 류현진을 ‘올스타전 불참이 아쉬운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키스 로는 “나라면 류현진을 올스타전 엔트리에 넣으려고 노력했을 것”이라며 “류현진은 fWAR(팬그래프닷컴이 측정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이 내셔널리그 톱 10안에 드는 선수이며, 올해 커브까지 장착해 좋은 결과물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출신 선수가 올스타전에 나섰다면 한국에서의 올스타전 시청률이 크게 올랐을 것이다. 실력 외적인 부분을 고려해도 더욱 류현진을 올스타전에 포함시켜야 했다”며 마케팅적인 측면도 언급했다.

ESPN은 또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 5명의 구원 투수가 선발된 것을 두고 “류현진과 스트라스버그, 엔더슨 알바레스(마이애미)를 제치고 팻 네섹(세인트루이스)을 뽑아야 했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의 성적을 내며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는 각각 선수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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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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