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김태우 “이 나이가 돼도 막내는 영원한 막내더라” 투덜

god 김태우 “이 나이가 돼도 막내는 영원한 막내더라” 투덜

기사승인 2014-07-12 19:39:55

가수 김태우(33)가 “지오디(god)로 돌아오니 이 나이에 막내가 됐다”며 장난스러운 투정을 부렸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지오디 15주년 기념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태우는 첫 인사 때부터 오랜만에 ‘지오디의 막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취재진과의 문답이 이어지던 중 “앨범이나 공연 준비 과정에서 의견충돌이 없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데니안(36)은 “그동안 음악활동을 계속 해온 호영이와 태우의 의견에 많이 따라 의견충돌은 없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김태우의 생각은 달랐나보다. 곧바로 마이크를 들었다.

김태우는 “충돌이라는 건 서로가 같은 위치여야 ‘충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내 얘기를 잘 따라 와주겠지 했는데 (아니더라)”고 말했다. 이어 “60, 70세가 돼도 막내는 영원한 막내일 것”이라면서 “내 의견은 묵살됐다. 준이 형 주도아래 잘 이뤄졌다”고 웃으며 투덜댔다. 아이 둘을 둔 아빠가 다시 애가 된 듯 한 모습이다.

지오디 15주년 기념 콘서트는 12,13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후 8월부터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순으로 총 10회 공연이 이어진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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